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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정원 - 자연이 그랬어, 마음을 보라고
한성주 지음 / 북코리아 / 2024년 5월
평점 :
뭔가 정원하면 떠오르는 느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꽃을 가꾸고 나무를 심고 돌보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 즐거움을 주고 이후에 보면서 또 한번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사실 책을 펼치자마자 조금 놀랐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편안함을 주는 제목에 내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으려나 하고 책을 펼쳤는데 저자의 이름을 보고 표지의 그녀의 모습을 보고 나니 한동안 방송계에서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라는 것을 알고 다소 놀랐습니다.
한때 사생활과 관련해서 시끄러웠던 사건이 있었던 터라 그냥 편견을 가지고 그녀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책 표지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기에 그녀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저는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도 없이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원예치료 심리상담은 그녀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거라는 편견 말이죠. 아무튼 그녀는 자연에서 자신의 삶을 치유하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힘들 때 자연이 주는 힘은 무시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냥 자연 속에 둘러 있으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도 더 자연친화적인 것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식물을 가꾸는 식집사들도 더 많이 생긴 것 같고요. 저 역시 그 중 한명이지만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만으로 치유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는 치유를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도 못하거나 또는 들여다본다 하더라도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의 정원을 나는 어떻게 가꿀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마음 속에 정원이 있다면 굳이 가꾸지 않아도 그냥 그 속에서 편안하게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 마음에 귀 기울이기를 저부터도 연습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