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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말한다 -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물 이야기
PPI 기술연구소 편저 / 예미 / 2024년 6월
평점 :
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나라의 물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늘 빠지지 않고 나올 것만 같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물 만큼은 풍족하게 사용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 이후에는 우리도 더 이상 물을 지금처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늘 나오고 있죠.
이 책에서는 물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다 풀어놓습니다. 일단 물에 대한 역사부터 말이죠. 인류에게 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인류는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생각할 수 있는 대목들이 많았습니다.
인류 문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과 이를 통해 곧 권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당시의 물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는지를 알겠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농사를 짓고 살았기 때문에 물은 굉장히 중요했을 겁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했고 점차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 듯 하네요. 로마의 수도 시설 이야기는 세계사 책을 읽다가 접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이런 기술이 발달해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더라고요. 로마의 상하수도 시스템 덕분에 로마가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는 기초가 되었다는 점 말이죠. 문명이 발달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잘 갖추고 있는 나라들이 결국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죠.
물부족을 해결한 일본의 우물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안 그래도 인구 정책도 위기인데 물부족이라니 너무나도 암울한 우리나라를 전망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더라고요.
더 나아가서 신기술의 개발로 물의 가치를 높이는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더 경각심도 갖게 되고 우리나라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 자연스레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는지가 미래 사회의 물과 관련된 핵심적인 부분들이라고 하니 우리도 다른 나라의 우수한 사례들을 잘 살펴보고 착실히 미래 사회에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