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 상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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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또 이순신에 대해 제대로 책을 읽어본 적이 있냐고 하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이 책은 크게 상권과 하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이순신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을만큼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주변 인물들하고의 관계 등 인간 이순신에 대해서 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책은 이순신이 직접 일기를 쓰듯 일기체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읽기가 편하고 쉬웠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꼭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진짜 이순신의 일기에는 어떤 글들이 쓰여져 있을까란 상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더군다나 이 책이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여서 그런지 학창 시절에 배웠던 내용도 어느 정도는 떠오르는 것 같고 한시들이 많이 책 속에 등장하고 있어서 그런지 시대적인 느낌도 절로 드는 것 같았습니다.

 

선조를 비롯한 이순신과 갈등을 겪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아무래도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부분은 전략에 관련된 부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백성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도 당시의 모습을 짐작케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잘 알지 못했던 이순신의 사랑 이야기까지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이 책은 그야말로 인간 이순신이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비교적 알고 있는 전쟁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그리고 다소 알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한시와 함께 일기체로 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을 권해줬답니다. 어른은 물론이고 자녀들과 함께 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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