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의 국어책 - 글쓰기가 쉬워지는 문법 공부!
이재성 지음, 이형진 그림 / 들녘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 시절 국어 시간을 떠올려보면 문학 작품을 접하거나 하는 시간들은 큰 부담이 없었던 것 같은데 문법에 있어서는 암기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암기를 해서 제대로 알아야지만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이 책을 보면서 문법이라는 것이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이 아님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세계지도가 다양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문법 역시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국어학자에 따라서도 다르게 보는 부분도 있다고 하니 조금 편하게 문법을 접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말로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법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문법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책 제목은 국어책이라는 말을 쓰고 있어서 그냥 국어를 배움에 있어서 한 권 갖춰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아이랑 함께 보기 위해 거실 서재에 꽂아 두었답니다.

 

문법을 익혀야지만 문장을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고 결국 이것이 더나아가 글쓰기를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 책이 그런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그리고 저처럼 아이와 함께 보면서 국어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딱딱한 문법책이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고 아이와 함께 보기 좋더라고요. 어떤 내용이 핵심인지 한 눈에 들어오더록 박스 안에 내용이 정리되어 있는 점도 좋았고 더 나아가 만화로 된 부분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책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이지만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보니 이 책이 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느낀 부분들은 우리말인데도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문법과 관련된 부분들을 어쩌면 이렇게 책 한 권에 다 담아 놓았나하는 생각과 함께 책 제목이 찰떡으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이 한 권의 책이 오천만의 국어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