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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일상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발견한 사는 게 재밌어지는 가장 신박한 방법
박치욱 지음 / 웨일북 / 2023년 12월
평점 :
삶이 괴로울 때 무언가에 몰두하고 하다보면 그 괴로움이 조금은 잠시 나마 잊혀지는 것 같아서 그 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의 생각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책이라 완전 몰입하며 읽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공부를 하면서도 돌아서면 까먹는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언어를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독서를 해도 어느 순간 그 내용을 잊어버릴 때가 많아 회의적일 때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정상적인 것이고 괜찮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자꾸 책에서 해주니까 무언가 더 자신감도 생기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쓸데없는 지식과 공부는 없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실하게 많이 했습니다. 꼭 삶이 괴로울 때 공부를 시작하지 않아도 언제 시작해도 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내용들로 가득해서 저에게 있어서는 소장하고 두고 두고 보면 좋을 책이었습니다.
특히 언어를 배울 때 그 어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책을 읽는 재미를 한층 더 해주는 것 같은데, 외국어 공부를 정말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돌아서면 까먹어도 괜찮으니 그저 즐겁게 배우려는 자세만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외국어 공부를 어떻게 즐겁게 접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다양한 분야에서 제가 알지 못하는 것들을 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예술과 관련된 분야이기도 합니다. 클래식이나 미술 등에 대해서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제가 평상시에 어려워하는 과학 관련 분야를 접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지네요.
단순히 무언가 고민이 많거나 바쁠 때 공부에 조금이나마 몰두하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는데 저의 기대 이상의 보물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는 책이라서 여러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재밌게 접하고 싶어져서 부지런히 하나씩 공부해보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