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왜? - 마크 포사이스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백과사전
마크 포사이스 지음, 오수원 옮김 / 비아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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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캐롤이나 산타 할아버지 그리고 선물 등 생각만해도 즐거운 축제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백과사전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통이 빅토리아 시대에서 유래한 것도 있고 이교도 전통에서 온 것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중에서도 페루의 산토 토마스 마을에 관한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상상해보면 웃기기도 하더라고요.12월 25일에 옷을 잘 차려입고 교회에서 나와 주먹다짐을 하는 모습을 말이죠. 

 

왜 크리스마스가 하필 12월 25일인가라는 질문부터 쉽게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는 성경을 아무리 봐도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라는 근거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나 흥미롭습니다.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 트리라면 그 속에 뱀이 한 마리쯤 있어야 한다니 무슨 이야긴가 싶더라고요.안 그래도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미리 집에 설치한 터라 더 궁금하더라고요. 죽은 나무를 굳이 집 안으로 들인 사람이 저니까요. 빅토리아 시대의 전통도 아니고 이교도의 전통도 확실히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왜 뱀 이야기가 나왔는지 알겠더라고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너무나도 흘이롭고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런 내용들이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었는지 아님 언급되고 있었지만 제가 이런 책을 찾아 읽어보지 않았거나 이런 내용들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말 기발한 크리스마스 백과사전을 만났네요. 우리가 궁금해하는 내용들을 다 다루고 있으면서도 우리가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조차 몰랐을 만한 이야기들로 가득찬 정말 기발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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