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육아만 열심히 할 뻔했다 - 멈추지 않고 끝없이 성장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김지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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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들이 육아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잠시 쉬게 되거나 아예 그만두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 전념해야할 것만 같고 그래야지만 제대로 육아를 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직장을 쉬지 않고 일과 병행을 하게 되는 경우 아이에게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것 같아서 심한 경우 죄책감과 같은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주변에 직장을 그만 두고 아이를 키우는 일에만 전념하는 엄마들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내 가질 수 밖에 없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육아에만 전념하지 않았던 내 자신에게 오히려 괜찮았다, 다행이다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엄마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지만 아이를 다 키우고 났을 때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엄마라는 이름만 남게 되었을 때 나 자신은 어디에 있나 이런 생각들을 저도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보니 저 역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픈 마음이 제 안에 깊숙히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 육아에만 전념했다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이 책의 제목이 비로소 와닿더라고요. 

 

우리는 어른이 되고 어느 덧 결혼할 나이가 되고 더 나아가 아이가 생기고 시간이 흐르고 나면 젊었을 때를 당연히 회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이 그 당시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과거에 나만 생각해도 괜찮았던 시절로 돌아가면 마음도 홀가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말이죠.

 

‘과거로 돌아가기 아까운 나를 만들어라’란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금이라도 나중에 이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나의 가치를 높이고 나를 소중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는 사람 또한 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육아에 얽매이지 않고 나를 빛나게 하고 싶네요. 끝없이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워킹맘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잘 경영해나가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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