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실수로 시작된다 - 느림보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30가지 솔직한 이야기
신태순.김현정 지음 / 나비스쿨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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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에서 늘 후회를 하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때 그랬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마음 한편에 그대로 남겨둔 채로 말이죠.  

음악이 흘러나오면 아들과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몸을 흔든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남들 눈치 보느라 제대로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했던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온몸을 던져 망가질 수 있는 시기에 유통기한이 있다는 저자의 말이 와닿네요. 지금도 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이 나이에 해도될까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드는데 나중에 이런 후회들을 남기지 않으려면 잘 할 수 있든 그렇지 않든간에 꼭 해보는 것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장난꾸러기였다는 저자는 신나게 팔을 휘두르며 놀다가 그만 수술까지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이때 삶의 자세에 대한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다시 다칠까 하는 두려움에 예전처럼 마음 놓고 까불지 못하는 상황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에 대한 실수, 가족에 대한 실수 그리고 돈에 대한 실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책의 제목은 전부 다 ~걸 그랬다로 후회하는 말로 들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바꿔 생각해보면 그 시기에 후회하지 않도록 꼭 이것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저의 경우에도 후회하는 부분들이 많긴 한데 생각해보니 지금도 ~할 걸 그랬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이런 후회스러운 부분들을 채워가려는 노력을 하고 싶어지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실수들을 통해서 나를 성장하고 나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기꺼이 실수를 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믿을 수 있다는 뜻이라는 글이 기억에 남네요. 처음 저자가 친구로부터 이용당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반면 선뜻 도움을 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눈에 들어왔는데 저도 스스로를 믿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되네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싶게 만들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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