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코치, 축구시장의 판을 바꿔라 - MZ세대 프로축구 지도자의 Change Up Training(체인지업 트레이닝)!
손동민 지음 / 라온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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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k코치는 뭐가 다른 걸까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새로운 세대들인 만큼 그에 걸맞는 뭔가 다른 교육이 필요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랬었죠. 저자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위해 일찌감치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고 합니다. 6학년이면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자신의 목표를 찾아 나선 모습이 눈에 선하더라고요. 

 

예전에는 축구를 비롯한 어떤 경기의 코치라고 하면 감독을 도와 그 밑에서 선수들을 돕는 역할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코치의 역할을 크게 비중있는 역할이라고는 별로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피지컬 코치의 이야기를 들으니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저자가 사실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축구화는 사주지 않아도 책은 사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아무튼 저희 학창시절만 떠올려 보더라도 학생 선수들은 공부는 뒷전이어도 그냥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걸 당연하다고만 여기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처럼 책을 읽는 모습이 굉장히 선수들에게 생소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을 어쩔 수가 없네요. 

 

어느 순간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어느 정도는 해야된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운동 선수들 중에서는 공부도 꽤 잘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저자가 그 산증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자는 공부 역시 놓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축구를 통해 축구가 아닌 인생을 배우기도 하고 어떤 코치를 선수들이 싫어하는지 등에 대한 자기 이해도 잘 되어 있는 듯한 인물이 바로 저자인 것 같습니다. 피지컬 코치가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대화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여서 프로축구 지도자에 대한 부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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