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는 습관 -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나를 위한 매일의 철학 사용법
남연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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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철학이라고 하면 깊은 사색이 반드시 동반되어야만 하는 복잡하고 머리가 아픈 과정이라고만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과거에 비해서 철학에도 관심이 많이 가고 당연히 철학자들의 사상에도 눈길이 가더라고요. 저자의 삶이 힘들 때 그녀를 잡아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철학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것들도 있었을테지만요.

 

아무튼 이 책은 철학자들만 시대의 흐름대로 정리를 해 놓은 책은 아닙니다. 철학자와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당연히 들려주고 있지만 저자의 삶과 잘 연결해서 하나씩 풀어놓는 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악마 같은 직장 상사를 이해하는 법을 보면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상사로부터 힘든 일을 겪는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자의 이야기가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철학을 떠나서 더 공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에 알맞은 철학을 사상가들과 책 소개들을 통해 들려주고 있어서 여기에 나온 내용들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이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의 저서도 이번에 몇 권을 읽어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관심이 많이 갑니다.

 

나의 삶을 좀 더 의미있게 살 수 있도록 철학을 통해 좀 더 고민하고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어지네요. 철학은 그냥 생각날 때 가끔 어려운 책 몇 권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끊임없에 나의 삶에 대해 성찰하기도 하고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접하면서 나를 생각해보기도 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철학이 습관이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철학을 어렵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벼운 철학책부터 하나씩 접해보면서 결국 나의 삶을 위해 철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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