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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 -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의 경계를 넘다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6월
평점 :
책을 읽는데 있어서 흐름을 꼭 잡아가고 싶은 그런 내용의 책들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역사를 다룬 책인 것 같습니다. 세계사나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책들은 그 흐름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꼭 살펴봐야 할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 하나만 꼽자면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에게는 이렇게 흐름이 중요하면서도 꼭 읽어야 하는 분야의 책 중 하나가 바로 과학을 다룬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학창 시절에는 과학에 대해 별다른 호기심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과학의 큰 흐름이나 틀을 잡아가며 공부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어른이 되고 난 지금이 과학에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것 같고 시간 날때 꼭 한번 과학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싶은데 마침 이 책이 저에게는 그런 역할을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챕터별로 하나씩 주제별로 되어 있어서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는 그 어떤 부분을 펼쳐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역사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하고 싶고요.
학창 시절에 단편적으로 암기했던 지식들을 흐름으로 이해하면서 읽으니까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으레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이 사람들이 어떤 것을 주장했는지 그냥 별다른 이해없이 암기했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책을 읽으면서 왜 이들이 그런 주장을 했었는지를 살펴보니 더 잘 이해도 가고 기억도 더 오래 남을 것 같네요.
과학은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우리의 삶과 너무나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과학적인 지적 호기심도 더 많이 생긴 것 같네요. 과학이 어떻게 시대에 따라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여서 두고 두고 자주 꺼내 보며 과학의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