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요리책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접하는 편인데 이렇게 게임에 나온 음식들의 레시피를 다룬 요리책은 처음이어서 굉장히 색다르고 신선했습니다. 판타지 요리책이라니 어떤 걸까 무척 궁금했는데 책의 표지에 있는 요리의 사진부터 굉장히 눈길을 사로 잡더라고요. 무슨 음식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바다 속을 표현한 것 같은 음식 사진에서부터 말이죠.
저는 이 게임을 접해 본 적은 없어서 어떤 스토리에 어떤 음식들이 등장하는지는 이 책에 나오는 정도만 알게 되었는데 정말로 이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더욱 더 색다르고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더라고요. 이 게임도 좋아하고 요리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완전 딱이겠구나 싶은 책이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 그냥 본대로 이야기하자면 요리 레시피 책이 분명 맞긴 한데 무슨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 판타지 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요리책은 그냥 음식의 레시피만 다룬 책이라기 저자의 추억 같은 것들이 함께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저자의 레시피가 이끄는대로 여행에 함께 하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다른 일반 요리책에서 볼 수 없는 레시피들이 들어 있다는 점에서도 또한 색다른 요리책이더라고요. 그렇다고 음식들이 실제로 먹기 어려운 그런 음식들은 또한 아니다보니 책을 보면서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바다 소금 커피가 눈에 띄더라고요. 소금 커피를 판매하는 곳들이 종종 눈에 띄고 어느 가게의 시그니처가 소금 커피라고 하길래 그 곳에서 먹어본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바다 소금 커피의 레시피가 있다고 하니 너무나도 궁금하더라고요.
책에 나와 있는 레시피를 보면서 재료는 흔한데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음식들에 눈길이 갔습니다. 예를 들면 두 번 구운 고구마처럼 고구마를 이용해서 오븐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설명들을 보며 따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도 고구마를 좋아하는데 한 번 해봐야겠다 싶더라고요.
책에는 다양한 레시피들과 각 요리마다의 숙련도, 준비 시간, 조리 시간이 자세히 적혀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서 금방 만들 수 있는 음식인지 시간이 필요한 음식인지 생각한 후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울리는 음식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어서 손님을 초대했거나 할 때도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내놓으면 정말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