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방 책상 - 부의 시작점
하네다 오사무 지음, 이용택 옮김 / 아템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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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요즘에 들어서야 청소와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정리를 잘하지 못하는 저의 성격을 탓하며 그냥 그려려니 하고 생활을 했었는데 이제는 책을 읽으면서 정리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 먼저 잘 짚어줍니다.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저축이나 정리와 함께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미처 생각지 못했었던 부분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월세를 연체했던 이들의 방은 모두 더러웠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정리 정돈이 우리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 또는 하고 있던 것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속 시원히 짚어주고 있다보니까 그 어떤 책보다 더 공감이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물건은 어차피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물건의 증식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들을 읽으면서 평소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부분들이 있어서 그동안 잘못했던 저를 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지 않아도 들어오는 물건들 조차 저는 아깝다는 생각에 그냥 잘 비축해두는 편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갑을 정리하는 것에도 요령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지갑이 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야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은 이해가 잘 되었는데, 어떤 지갑에 어느 정도의 액수를 넣어야 하는지 그리고 몇만원권으로 넣어야하는지 등은 전혀 생각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내용이었는데 새로웠습니다.

 

간단히 핵심만 이야기하자면 지저분하면 돈이 빠져나가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면 돈이 모인다는 것이 이 책의 간단명료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요즘 정리를 강조하고 있는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러한 사실만 나열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면서도 필요했던 이야기를 책 속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좀 더 몸소 와닿았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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