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 단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라
여병희 지음 / 웨일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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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만큼 수많은 브랜드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제 주변 지인들만 보더라도 좋아하는 브랜드나 이용하는 쇼핑몰이 엄청 다양하답니다. 평균 실종 시대라는 책 표지에 쓰여 있는 글귀가 너무나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저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안목은 그냥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실제로 보거나 잡지나 영상들 속에 나온 것들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꾸 내가 더 좋아하는 것들도 파악하게 되고 새로운 제품들도 자주 접하게 되더라고요.

 

우산이나 달력을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느냐를 통해 이러한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생각해보니 요즘에는 이런 것들을 그냥 구입하지 않고 단순히 받는 사은품 정도로 생각하는 것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났구나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달력과 우산을 떠올려봤습니다.

 

저 역시도 저자와 마찬가지로 내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비록 비싼 쓰레기가 될지언정 그 제품을 선택하는 일이 많습니다. 감성을 돈 주고 산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도 하면서 저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거나 나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제품이라면 그 만큼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나의 제품이 유행으로 자리잡는데 일주일이면 된다는 말이 새삼 놀라우면서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골든구스처럼 처음에는 사람들이 ‘엥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점차 괜찮다고 느끼기 시작하다보면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게 되더라고요. 골든구스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트렌디한 것이라는 말을 읽으면서 무조건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나의 취향과 감각이 반영된 내가 좋아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더 즐겁고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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