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리미엄 티켓에 대해서 요즘 방송에서 언급된 것을 본 적이 있어서 사실 이 문제에 관심이 좀 있었는데 이 책의 시작 이야기가 바로 프리미엄 티켓 이야기라 시작부터 흥미가 생겼습니다. 물론 이것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이야기와는 이 책에서는 상관 없지만 그런 내용이 나오네요. 나는 놀이동산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놀이기구를 하나 타는데 프리미엄 티켓을 구입한 사람은 그냥 프리패스로 편하게 여러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영철은 프리미엄 티켓을 구매한 오랜 동창을 놀이동산에서 만납니다. 

 

동창인 광수는 학창 시절 골동품 가게 아들로 공부도 잘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비싼 티켓을 구매하고 놀이동산에 왔는지 궁금했죠. 처음엔 그럴리 없다면서 광수를 무시했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네요. 하늘 위에 삼팔선 근처에 사는 줄 알았지만 롯데월드타워에서 살고 있다니요. 최소 50억이 넘는 집에서 말이에요. 

 

현실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보다 공부를 못했던 친구들이 지금은 어딘가에서 나보다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직장에 다니며 돈 많은 사람을 만나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영철이처럼 안 보고 살다가 우연히 만나면 모를까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 것 같네요.

 

아무튼 영철은 자신보다 못했던 광수를 만나 차츰 부자가 되는 비결을 알아갑니다. 돈으로 시간과 편안함을 사는 일은 놀이동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광수의 말이 와닿더라고요. 특히 ‘부자들은 직장과 가까우면서 넓은 공간에 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직장과 멀면서 좁은 공간에 산다’는 말이 뇌리에 강하게 꽂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부자들의 노하우를 듣는 것이 중요하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우연히 만난 친구를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는 이야기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금수저도 아니라면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인 것 같아서 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