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시대 - 머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다른가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8
김주연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건축물들을 보거나 공원 조성 등 도시를 구성하는 것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보는 것에 관심이 있다보니 텔레비전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가가 나와서 이런 공공 디자인과 관련된 내용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종종 보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어떤 것들인지 이해도 잘 가고 잘 알겠더라고요.

 

다른 것들보다도 책을 통해 느끼는 점은 디자인의 힘이 얼마나 큰지 하는 것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공원에 벤치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도 다른 것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거든요. 

 

공공 디자인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되었다는 점에 한 번 놀라고 그 이유가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우리가 선진국들에 비하면 이런 공공 디자인을 생각하는 것이 다소 늦기는 했지만 앞으로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함께 잘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들어 낸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삭막한 도시 환경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좀 더 자연스레 모이고 대화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들을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만들어낸다는 것이 무척이나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요소들을 생각해내기 위해 고민하고 디자인하고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내 주위에 있는 공간들 중에 이런 곳이 어디에 있나 떠올려보게 됩니다.

 

책 속에서는 낡은 것들을 개선하고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것들을 미리 살펴서 예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간들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단지 공공 디자인이 공원과 같은 장소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출시하고 있는 제품이나 캠페인 등 곳곳에 활용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라이트 슈즈가 저에게는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는데 이런 디자인적 요소에 우리가 함께 편리하고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요소들을 담아낸다는 것이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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