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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 미처 몰랐던 진짜 내 모습 찾기 프로젝트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평점 :
항상 우리는 최고가 되려고 애쓰는 삶을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당연시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고인 사람들을 늘 부러워하며 나 역시도 최고가 되려고 아둥바둥 살고 있는 것이죠.
저자의 말처럼 어중간하다는 말에 대해 저도 여러가지 면으로 생각해보게 됩니다. 학창 시절에는 남들 눈에 너무 띄고 싶지 않아 그럴 때면 어중간한 것이 좋았던 것 같고, 성적이나 성과를 보여야 하는 면에서는 어중간한 것이 싫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베스트를 꿈꾸다보니 대체로 어중간하다는 말에 대해서 좋아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자는 어중간한 사이에서의 으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내 자리가 어떤 위치인가에만 너무 신경을 쓰고 살았던 것 같았던 그 자리에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이러한 어중간한 위치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독서와 책쓰기를 택했던 것 같아요. 저는 글을 잘 쓰지 못하지만 저 역시도 저만의 방법으로 나의 only를 찾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열등감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야말로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그것을 작가로서의 삶을 통해 잘 찾아가고 있는 과정에 있지 않나 싶고요. 저는 아직 나다움을 찾진 못했지만 이제는 최고가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인생을 통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 애쓰고 있고, 무조건 최고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다움을 찾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집니다.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안내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아울러 우리 아이에게도 인생에서 최고가 되려고 너무 아둥바둥 살지 말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며 그 속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