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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섬 게임 (ZERO-SUM GAME) -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무의미한 경쟁에서 벗어나라
김윤동.김준기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3월
평점 :
우리는 언젠가부터 경쟁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어릴 때부터 그런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늘 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것 같고요. 제로섬도 어찌보면 당연하게 생각했던게 아닌가 하고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말은 어느 때인가부터 지금까지 쭉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 말을 들으면 알 수 없는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원망하거나 부러워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금수저와 흙수저로 우리의 계급을 나누고 이것 역시 당연히 받아들이면서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는 것만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그런 것들이 겉에서 볼 때 성공처럼 보일 뿐이지 실상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경쟁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성공의 요인은 남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의 네 번째 챕터에 나와 있는 나의 모든 것들이 성공 요인이라는 부분들을 읽으면서 나의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서 성공 요인들을 찾아나가다 보니 남들과의 경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어떻게 태어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저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 듯해서 진정한 나의 성공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의 경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들이 다섯 가지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금수저나 흙수저냐가 아닌 성공한 스푼이라는 단어가 와닿았습니다. 남들 눈에 성공했느냐가 아닌 나 스스로가 봤을 때 성공한 스푼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