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아트북 : 현대 픽셀 아트의 세계
그래픽사 편집부 엮음, 이제호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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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 아트라는 분야는 정말 생소한데 책을 보니 무척이나 흥미롭더군요. 이미 우리가 게임 같은 화면에서 많이 보아오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나만 잘 몰랐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구나란 생각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습니다. 

 

픽셀 아트와 문화 동향을 여러 작가들을 소개하면서 아티스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이더라고요. 일단 제가 놀랐던 것은 이렇게나 많은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는 사실이었답니다. 처음 책의 제목만 보고는 앞으로 주목 받게 될 하나의 문화인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말 그대로 하나의 아트더라고요. 

 

아티스트들에 대한 소개들과 함께 무엇보다 저의 흥미를 끈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어떤 계기로 픽셀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냐하는 것이었어요. 목욕탕 타일에 관심을 가졌다는 아티스트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우리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을 통해서 픽셀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들려서 앞으로 더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는 하나의 대중 문화로 자리잡는 아트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책을 보는 내내 화려한 픽셀 아트들에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시회를 통해 이런 작품들을 접할 수도 있겠지만 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이렇게 책을 통해 이렇게나 많은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았습니다. 

 

어찌보면 픽셀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작품들이 나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아티스트들에 따라 정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더라고요. 게임 속이나 영상에 등장할 법한 작품들이나 배경 위주의 작품들도 많았는데 그 중 미스터 도트맨이라는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보니 굉장히 유니크하고 유쾌하게 다가오더라고요. 픽셀을 이용해서 우리가 알만한 유명 명화들을 그려내는 것을 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픽셀 문화가 어떻게 시작되고 또 어떻게 확대되었는지는 물론이고 픽셀 아트의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잘 몰랐던 아트인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혹시라도 다음에 픽셀 아트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있으면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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