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영어생활자로 살아남는 법 - 발음에 집착하는 당신이 알아야 할 일터의 언어, 태도에 관하여
백애리 지음 / 그래도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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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늘 갖고 있기에 영어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노하우를 살펴보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뭐하나 잘 풀리는 것 없는 그저 평범한 인생의 스물 일곱 살이 여권하나 달랑 들고 무작정 어학연수를 떠난 이야기라고 하니 나랑은 전혀 관련 없을 것만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도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적응하고 또 이 책의 제목처럼 어떻게 살아남았을지가 궁금해서였죠. 

 

우선 책 표지가 열공하는 소녀의 모습처럼 보여서 더 제 마음이 편안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기대하면서 저처럼 책을 펼쳤다면 영어 잘하는 비결은 뭐야하고 한참을 찾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무엇보다도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보니 일터에서의 언어와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늘 발음에 자신이 없네요. 그리고 발음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 무척 부럽기도 하고요. 저자의 이야기처럼 세상에는 다양한 인종이 있듯이 같은 영어라 하더라도 저마다 다른데 표준처럼 삼고 있는 기준을 세워두고 여기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자꾸만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말하기가 더 힘들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혼자서 타국으로 훌쩍 떠난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가 대단해 보이기도 하면서 또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다 적응할 수 있겠지 싶은 용기나 작은 희망도 가져보게 되더라고요. 

 

영어를 잘하려면 어떤 콘텐츠를 활용할까 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 같은데 저자는 텍스트를 읽을 때 어려운 것보다는 노래 가사를 외우고 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생활 속에서 내가 관심 있는 것들부터 찾아서 영어를 학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어떤 것부터 공부하면 좋을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시 생각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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