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수업 -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하여
김민식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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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대해서도 누가 가이드를 알려준다면 도움이 될까요? 외로움 가이드라는 말이 눈에 쏙 들어왔는데 저 역시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외로움을 느끼는 일이 더 잦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한편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나이가 더 들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일은 더 많아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외로움에 대해서 덜 느낄 수 있도록 연습하면 좋겠구나 싶었답니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참으로 다양하더라고요. 나름 산전수전 다 겪은 것 같은 풍파를 겪고 그러면서도 꾸준히 자신의 할 일들을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스무살 때 이 책을 읽었다면 별로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내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하나 하나 와닿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내 삶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보고 남은 시간 동안을 더 잘 준비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가장 많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좋아하는 것을 반복하면 조금 덜 외롭다는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고 그걸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이제는 유연한 인간관계도 얼마나 좋은지 생각하게 되었고요. 자주 만나고 항상 함께 있지 않아도 편안한 인간관계 만으로도 얼마나 내 삶에 힘이 되어주는지를 말이죠.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줄이고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도 늘려보려 합니다. 산에 오르는 것도 너무나도 즐거울 것 같지만 이런 일들을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다보면 어느새 외로움과는 조금씩 작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오십이라는 나이를 생각해보면 직장에서도 하던 일을 몇년이 지나지 않아 그만 둘 때가 오겠구나란 생각을 많이 할 나이인데 은퇴도 머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니 좀 더 미래를 준비해두어야 내가 그 나이가 되고 은퇴를 해도 허전하거나 외로움이 덜하겠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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