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짊어진 사람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1
안드레이 클류치코 외 지음 / 스리체어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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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은 뉴스를 통해 참으로 많이 보도되었지만 그 잔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가족의 곁을 떠나 전쟁터로 나가는 사람들, 아무런 이유없이 희생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전쟁의 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쟁의 이면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자원봉사자 이야기라니 이들이 전쟁의 위험을 무릅쓸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정말 생사의 갈림길에서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봉사와 지원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에서 인류애를 느끼기도 했고요. 

 

한때 언론을 통해 너무나도 매일 접했던 전쟁 소식이었지만 사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요즘에는 다시 우리와 상관없는 일인 듯 많이 잊혀진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전하는 소식들도 뜸해진 것 같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한쪽에서는 죽음을 무릅쓰고 이들을 돕는데 우리는 너무 빨리 잊어버리고 사는 건 아닌지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너무나도 중요할 듯 싶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도 많이 줄었다는 것을 보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듯 싶기도 합니다. 저부터도 그동안 무관심했던 것들에 대해 돌아보게 되네요.

 

헬멧과 방탄조끼를 구하는 것부터가 전쟁터로 나아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꼭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미처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폭탄 파편에 맞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함을 말이죠.

 

전쟁은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더군다나 분단 국가이기 때문에 말이죠.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난민들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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