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받는 사춘기, 학원엔 없는 인생비밀
마시멜로 스푼 지음 / 이층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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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이가 사춘기가 되다보니 저 역시도 크고 작은 갈등을 빚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아이는 자신을 다 이해해준다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사춘기인가보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를 위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지만 아이는 그런 부모의 이야기를 잔소리로 받아들이기 일쑤이죠.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아이 스스로 이 책을 통해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가 읽어봐도 그냥 아이에게 편하고 친근한 말투로 이야기를 차분하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이도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공부도 알아서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아이는 나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받으면서 휴대폰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부모가 잔소리하듯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여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다 들려주는 책인 것 같아서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아이의 힘든 마음을 너무나도 위로해주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면서도 할 말은 동시에 꼭 전해주는 것 같은 글들이 말이죠. 책 뒷부분에는 공부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에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는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질문들에 대한 답들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고요. 

 

공부 이외에도 아이들의 중요한 관심사인 휴대폰에 대한 이야기 역시 빼놓지 않습니다. 부모들이 꼭 아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지만 자꾸 이야기하면 아이와의 갈등이 생기기 쉬운 문제들도 저자가 아주 친절하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에게 하고픈 말들을 이 책을 통해 대신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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