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한국사 - 시와 노래로 만나는 우리 역사 푸른들녘 인문교양 40
조혜영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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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한국사를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선생님의 설명이 얼마나 재미있느냐에 따라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 책에 열심히 줄을 치며 필기를 하며 암기를 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학창 시절에는 한국사를 다소 지루하게 공부했던 저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국어 시간에 배웠던 우리의 시나 노래들도 암기하기에 급급하여 제대로 그 의미를 생각해볼 겨를 없이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을 접하고보니 학창 시절 배웠던 국어와 역사 시간의 접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이 책을 무척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와 함께 보기에 너무나도 좋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사 교과서의 어떤 부분을 함께 보면 좋은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단순히 이 책에 나와 있는 시나 노래를 단편적으로 접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상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역사 교과서를 함께 보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책에 나와 있는 시나 노래의 가사에 대한 설명과 그 배경 이야기를 글로나마 전해 들으니 생생하게 와닿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역사 이야기와 연결되어 설명해주고 있어서 저절로 역사를 함께 공부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정말 많이 들어 외우고 있었던 <구지가>역시 이번에 더 자세히 많은 것들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항상 왜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 먹겠다고 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자세히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이 풀렸네요.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 쉽게 역사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색다르고 좋은 것 같습니다. 


고대부터 해방 이후까지 시대적인 흐름과 그 시대의 대표적인 노래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역사도 흐름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무엇보다도 각 장마다 나와 있는 ‘커튼콜’ 부분이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는 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아이랑 함께 보면서 저도 역사와 노래를 접목시켜 우리 역사를 좀 더 제대로 알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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