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카타르 -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의 Goal! 때리는 좌충우돌 분투기
김광준 지음, 박보영 엮음 / 예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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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를 볼 때 늘 생각지 않았떤 부분들이 바로 팀닥터였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합니다. 어떤 선수가 다치거나 하는 일이 아니면 팀닥터에 대한 생각은 거의 잊고 경기를 보게 되니까요. 물론 선수들이 다치는 일 없이 잘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부상 유무를 떠나서 많은 축구선수들 곁에서 애를 쓰고 있는 사람 중 하나가 바로 팀닥터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 제목은 로드 투 카타르이고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인가 싶었는데 저자가 특이하게도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네요. 처음엔 팀닥터가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하니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을지 무척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어찌보면 저자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명이고 그 입장에서 쓰인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축구 경기를 보면서 답답할 때도 있고 잘한다고 응원을 할 때도 있지만 경기 이외의 것들은 사실 잘 제 눈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팀닥터가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더라도 평상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열정 만으로 축구 선수들을 치료하고 더 나아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애씁니다. 이런 사람이 실제로 있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합니다. 흔치 않으니까요. 

 

사실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가 많이 힘들어졌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서나 실제로 콘서트나 연극 등이 취소되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하였기에 잘 알고 있었는데 축구 선수들도 그리고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네요. 제가 평소 전혀 생각지 않았던 시선으로 쓰여진 책이라 그런지 굉장히 흥미롭기도 하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서 신선했던 것 같네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통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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