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숙한 내가 되는 법
김유신 지음 / 떠오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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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정말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성숙한 인격을 갖추는 것이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성숙하다는 것은 어른이 되고 나서 그 무게를 더욱 더 느끼게 되면서 더 저에게 다가오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당연히 성숙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외면하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마음을 주고도 상처받지 않는 더 사랑받고 행복하고 싶어하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들려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을 주고 상처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고 사랑받고 행복하고 싶어하는 것은 다 똑같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관계에 힘들어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는 위로를 전해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격이 외향적이고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은 사람으로부터 힘들어하는 일이 적을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관계에 최선을 다하다가 그 노력이 결국 상처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얼마나 힘들어질지는 경험해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 같네요.

 

저도 살면서 이 부분은 몸소 경험했기에 더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무언가 관계에 최선을 다하면 나에게도 그 노력이 돌아올 거라는 생각이 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상처 받는 일도 있었고 혼자 실망하는 일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것은 이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착각이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무언가에 최선을 다할 때 무언가를 바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할까요.

 

늘 성숙하지 못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책의 3장에서 다루고 있는 성숙한 사랑을 위한 조언 부분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편안하고 쉬운 문체로 쓰여 있어서 너무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 듯 싶습니다. 저 역시도 좀 더 성숙한 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연습해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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