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 그리스신화에서 그리스도교까지
안계환 지음 / nobook(노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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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중에는 유럽에서 온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낍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유럽에 대해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수업 시간이면 단편적인 지식들로 그 교과를 바라봤지 그것의 흐름이나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탐구해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저 역시도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는데 예전보다 흥미로운 대목들이 더 많이 발견되고 기억에 남는 부분들 역시 더 많이 생기더라고요. 학교 다닐때는 그리스로마 신화 조차도 그냥 즐기면서 읽지 못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왜 유럽 여행을 하기 전에 이 책을 꼭 읽고 가라고 하는지 완전 공감이 가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유럽 여행을 꿈꾸지만 유명한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주된 목적인 것 같은데 제대로 알고 떠난다면 그 장소에 도착했을 때 정말 눈에 들어오는 것들, 생각나는 것들이 훨씬 더 많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행 역시도 한층 더 색다른 즐거움을 갖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리스로마 신화는 사실 자주 접해도 헛갈릴만큼 내용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일일이 기억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책을 통해 다시 접하게 되니 좋았습니다. 신화를 다룬 다른 책에서 접하지 못했던 내용들도 더러 있는 것 같았고, 역시 그리스로마 신화는 꼭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진짜 오늘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 것들 중에 유럽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더라고요. 특히 학교에서 배운 철학이나 사회, 사상과 관련된 내용들이라든지 미술 시간에 배웠던 작품들이 많이 떠올랐답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바로 그리스도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그냥 종교라고만 생각해서 다른 책에서도 깊이 있게 들여다보지 않았었는데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그 흐름들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유럽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꼼꼼하게 읽고 유럽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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