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물리치료를 종종 받아오고 있는 터라 물리치료사에 대해서 관심이 없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물리치료사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은 많이 갖고 있기에 나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물리치료사를 꿈꾸거나 조금이나마 생각해 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정말 그 직업을 갖기에 앞서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에는 물리치료사가 어떤 것들을 좀 더 중점적으로 관심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업무와 치료 과정이 이루어지는지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분명 담고 있는 책 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환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접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물리치료를 받으러 갈때 만나게 되는 물리치료사들을 떠올리면서 그들이 어떤 과정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지 그 부분에 집중하게 되고 그것이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사람들과는 어찌보면 조금 다른 입장으로 이 책을 바라보게 된 것일 수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계기도 분명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백세시대를 준비하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이기에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유망한 직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에도 쓰여 있듯이 물리치료사를 하고 있으면서도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전망을 내다볼 수 있는 역할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리치료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아닌 일반 독자이면서 또한 한편으로 도수치료를 비롯한 물리치료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도수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특히 다양한 도수치료 방법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습니다. 아무튼 제 주변에 누군가가 물리치료사를 궁금해하거나 꿈꾸고 있다면 이 책을 꼭 보여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