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마음이 궁금해 - 철학자 이주향 선생님이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마음의 힘 5
이주향 지음, 윤소정 그림 / 상수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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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어른들에게도 너무나도 어려운 것인데 아이들이 자기의 감정을 잘 안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철학자 이주향 선생님이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듯 싶습니다. 저자가 철학자 선생님이라는 것을 모른채 책을 읽고 있었는데 다소 철학적이고 생각해 볼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철학자 선생님이 쓴 글이라는 것을 알고는 내용이 왜 그렇게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들을 던져 주는지 비로소 이해가 가더라고요. 

 

글들을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아이랑 함께 보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그림책이더라고요. 다소 글밥이 있는 편이고 이야기마다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부모님의 출근 시간 때문에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하지만 다행히 텅 빈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초록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이 묘묘에게 있었네요. 무지개라는 이름의 고양이도 볼 수 있고요. 초록 선생님과 함께 식물들도 보고 고양이 묘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감정에 대해 알아갑니다.

 

초록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묘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마음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학교에서 돌아와 도도를 보고 너무나도 반가워 했던 마음이 금새 도도가 넘어질까봐 놀란 마음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묘묘도 깨닫게 된답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여러가지 감정들에 대해서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여서 정말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마음의 힘이 생길 것 같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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