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록 우리에겐 친구가 필요하다 - 우정이라는 가장 가깝고 확실한 행복을 되찾는 법
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장혜경 옮김 / 갤리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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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친구들과의 만남의 횟수가 확실히 많이 줄었습니다. 모임을 잡았다가도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약속을 미루기도 여러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관계가 희미해지는 시대라는 말이 더 와닿는 것 같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교우관계와 우정에 대하여 저도 그 당시를 떠올리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네요. 사춘기 소녀들의 우정에 대해서 말이죠. 그러면서 이 책을 접하고 나니 그냥 특정 시기가 아니라 우리 인생에서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우울증을 느끼는 사람들을 보면 친구와의 소통이 많이 줄어들고 친구와의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경우를 텔레비전을 통해서 많이 봤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즐거운 사람들을 보면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죠. 그만큼 우리의 인생에서 친구가 주는 의미는 얼마나 긍정적이고 도움이 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습니다. 어른이 된 이후의 친구에 대해서 말이죠. 그동안은 아이랑 우정을 다룬 그림책을 보거나 하면서 우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할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학창 시절의 친구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친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의 행복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 우정이라면 누구나 이 방법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의 인간관계를 좀 더 신경쓰고 친구와의 우정을 잘 이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앞으로도 얼마나 더 중요할지 생각해봅니다.

 

가끔 혼자가 더 편하다는 사람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들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멀리 사는 친구들과는 만나는 것이 많이 뜸해지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느슨한 인간관계가 아닌 더욱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될 것 같아요.

 

관계에는 늘 위기가 따른다는 부분을 읽으면서도 이유야 어찌 되었든간에 우정을 이어나가고 소중히하는 삶의 자세는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나이를 한살 한살 더 먹어감에 따라서 그럴수록 친구가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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