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감각 연구소 - 먹고 자고 일하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크고 작은 모든 지식
찰스 스펜스 지음, 우아영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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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일하는 우리의 모든 것들과 관련된 감각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니 자연스레 관심이 무척 많이 생기더라고요. 평상시 향기에 대해 민감한 편이고 좋은 향기를 한 번 맡으면 그 향기가 무엇인지 관심이 가고 자꾸만 맡고 싶어지고 또 때로는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감각에 얼마나 많이 지배당하고 영향을 받는지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의 향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습니다. 사실 안 좋은 냄새를 제거하고 좋은 향으로 분위기를 좋게 하면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에 디퓨저를 사용하는데 외부에 오래 나가있다가 집에 들어왔을때 나는 냄새가 집안에서 나는 냄새라는 글을 보면서 정말 집에서 늘상 생활하는 가족들은 그 냄새를 잘 모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향기 뿐만아니라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저 역시도 자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영국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잘 알 수 없지만 제가 생각해도 정원이 있는 사람들은 정원을 가꾸는데 굉장히 열심이라는 말에 크게 공감이 가더라고요. 저의 경우도 해마다 정원을 가꾸는 것이 굉장히 즐거운 일 중의 하나거든요. 정원에 나오기만 해도 바깥 바람을 쐬며 풀과 나무와 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너무 편하고 진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도 우리의 감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네요.

 

건강과 관련된 부분들도 그렇고 일상에서 우리가 늘 겪는 것들이기에 감각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것이 좋다고 하니 또 괜히 아무런 이유없이 반가워지네요. 

 

벽을 어느 색으로 칠하는 것이 식욕을 억제하는지 식탁보가 있는 것만으로도 더 음식을 맛있게 느끼게 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알아두면 적절히 집안 곳곳에 활용해볼 수 있는 정보들이여서 필요한 것들은 책을 통해 확인한 후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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