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후의 삶 -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대안적 소비'에 관하여
케이트 소퍼 지음, 안종희 옮김 / 한문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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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기술의 발달과 성장으로 우리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로워진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런 성장으로 인해 정말 더욱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만 하더라도 소비의 패턴을 바꾼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미니멀리즘을 꿈꿔보긴 했지만 더 좋은 물건들이 나오면 갖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가 어렵더라고요. 오히려 미니멀리즘을 핑계로 더 빨리 버리고 새로운 것을 사는 패턴이 반복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이런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인들이 더러 있습니다. 소비에 집착하지 않고 더 나은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죠. 하지만 저도 이성적으로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천은 너무 어렵더라고요. 

 

이 책은 지금의 심각해진 환경 문제나 경제 불평등 등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삶의 태도와 소비 방식을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서도 좋은 것들을 많이 소유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간접적인 메시지를 늘 접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하나씩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늘 접하는 환경이 지금보다 더 나은 소비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자주 접한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데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지속적인 이라는 말을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굉장히 자주 듣고 있고 자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인류의 삶을 지속시키는 문제가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겠죠. 소비의 대상과 소비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떤 것을 소비할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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