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의 꿈이 가장 뜨겁다 - 단칸방 문제아에서 인권변호사가 된 구본석의 꿈과 도전, 그리고 응원
구본석 지음 / 문예춘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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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이뤄낸 사람들을 보면 결국에는 해내고야 만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환경 탓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는 확실히 갖고 있었던 저자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2차 면접 때문에 원하는 대학에 떨어진 저자를 보면서 그동안의 저자라면 그 다음해에는 무조건 합격 스토리를 들려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 아는 것들이라면서 어느 정도 노는 것을 택했던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학창 시절 공부 이야기를 들으면 한번에 합격할 것만 같았습니다. 다소 미련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전교 1등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그저 공부에만 몰두했으니까요. 잠을 떨치기 위해 11시부터 1시까지 자고 7까지 공부를 하고 학교에 등교했다는 이야기는 정말 공부가 절실했구나를 생각하게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저자가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자신에게 부족한 원인을 스스로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나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초등학교 책이라도 다시 보면서 기본기를 다졌으니까요.

 

저자가 이렇게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인권 변호사가 되야겠다고 마음 먹은 후부터랍니다. 힘이 없는 자의 목소리는 귀 기울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원망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목표가 뚜렷했던 만큼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많은 책들을 읽어보면 꿈이 없어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꼭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든지 여유를 갖고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접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여유에 대한 생각보다는 꿈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꿈을 꾸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던 것을 이루어 낸 저자의 공부 비법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는 책이여서 방황하고 어떻게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해야할지 막막한 친구들이 읽으면 저자의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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