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진실 - 희망에 대한 오래된 노이즈
이시형 지음 / 델피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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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이 우리 인간을 더 이롭게 해줄 것인지 아니면 우리를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 자주 생각을 해보곤 했습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저에게는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주는 면이 있더라고요.  

 

소설이라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소재로 이 책과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그런지 더욱 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드라마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드라마로 나오면 재미있게 보면서도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흥미진진한 그런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과학 기술이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정말 상상도 못할 현실을 우리가 마주하게 되었죠. 과거에도 과학 기술의 발전의 이면에 있을지도 모를 위험성이라든지 비인간화, 인간성 상실 등의 문제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오고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인공지능의 발달로 또 다른 예기치 않은 문제들에 맞닥뜨리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과학 기술이 주는 편리함 그 이면에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달콤한 편리함이라는 진실 때문에 어쩌면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또 다른 기술을 만들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우리 인간을 향한 것이 아니라면 끊임없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것들을 방치하고 무관심하게 그냥 내버려 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소설이라서 흥미진진하게 읽은 것도 있지만 단순히 흥미 위주의 소설이 아닌 우리 앞에 이런 미래가 언제 다가올지 알 수 없기에 더 많은 생각을 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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