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시대의 시장과 민주주의
권혁용 외 지음 / 버니온더문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어느 때보다도 불평등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공정이라는 단어가 더욱 더 강조되고 꼭 지켜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평등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들이 지켜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다 보니 이런 불평등 사회를 겨우 겨우 살아내고 있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에서는 단순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가 불평등의 시대이니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총 3부로 되어 있는데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서 눈길을 끄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1부에서는 불평등 시대에 유권자들의 선택과 제도에 대해서 연구 자료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거를 우리도 앞두고 있다보니 불평등 시대가 유권자들이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또한 개인적으로는 2부에서 패자에 대한 포용적 해법의 모색을 다루고 있는데, 난민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에 대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한때 제주도로 난민들이 들어왔을 때 이를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국민들도 당시에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인의 난민 태도 결정요인에 대한 탐색이라는 것이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평소 제가 관심이 있었던 주제여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네요. 아무튼 불평등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이 상황을 돌파할 해법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