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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주는 사랑의 말 -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뜨겁게 건네는 마음의 선물
김정한 지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어느 순간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가을이 서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왜 그런지 나도 모르지만 문득 감성에 젖기도 하고 여유를 한껏 부리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말들은 어떤 말들이 있을까요? 에세이는 요즘 도통 읽은 적이 없는데 시집을 읽는 것 같은 기분으로 굉장히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후회없이 더 많이 웃기 위해서는 씨앗을 내가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뿌리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상처 없는 튼실한 곳에 정확히 뿌려서 정성을 다하라는 말이 우리로 하여금 이런 사랑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의 시작 그리고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 과정, 행복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그리움도 잘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밤이지만 고요해서 좋았다는 말. 그렇지만 한 사람이 그리워졌다는 말.
저자는 담담한 문체로 담담하게 툭툭 사랑과 관련된 말을 내뱉습니다. 툭툭 내뱉는 가운데에서도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기쁨과 설렘에 대한 이야기들보다는 그리움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전해집니다.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정성스런 그림들이 들어 있어서 찬찬히 사색하며 때론 사랑에 대해 공감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미치도록 사랑한 후에 남게 되는 나의 감정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은 몇 번이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내뱉어야 한다는 것. 소중한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고 싶은지 그리고 들려주어야 하는지 가만히 책 속에 있는 글귀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