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니 받거니 공 이야기 보통의 호기심 4
소피 보르데페티용 지음, 쉬지 베르제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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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어릴 때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일은 굉장히 많죠. 사실 생각해보니 공도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공을 많이 접하고 가지고 노니까 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공이 언제 생겨났는지 그리고 옛날 사람들은 공을 가지고 어떻게 놀았는지, 활용했는지 등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 같아요. 물론 공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라면 호기심이 생겨 이런 궁금증들을 해결하고자 상상해봤을 수도 있겠지만요. 

 



처음부터 사람들이 동그란 공을 갖고 놀았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답니다. 동물의 뼈, 열매 등 다양한 것들을 공처럼 활용했으니 아마도 깨지거나 아프거나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나라마다 다르긴 하지만 공 안에 무언가를 넣는 것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다만 투박하고 잘 튀어오르지 않는 공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를 했지요.

 

우리 아이가 책을 보더니 통통 튀어오르는 공이 나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신기해 하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돼지 방광에 공기를 넣을 생각을 하다니 다소 징그럽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돼지나 양의 방광에 공기를 넣어 공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답니다.

 



가죽 공이 나오고 동물의 방광 대신 고무 주머니를 사용하게 된 이야기, 고무 풍선의 발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공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공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 입장에서도 몰랐던 지식들과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올림픽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구기 종목들을 보면서 아이가 공에 대해 책에서 읽은 것들을 잘 떠올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각 종목마다 공이 어떻게 다른지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어요. 아무튼 다양한 구기 종목들 응원하면서 아이랑 공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해볼 생각입니다. 보통의 호기심 시리즈로 공에 대한 궁금한 것들을 많이 알게되어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 씨드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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