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를 동그라미로
최백용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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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우리의 일상을 통째로 바꾸어 버린 뒤 작년 한 해 일상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경험한 것 같아요. 루틴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돠었고요. 개인적으로 저 역시도 저자와 같이 사람과 사랑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삶, 사람, 사랑이라는 단어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데 동의합니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여러 꽃말 중 어떤 꽃말이 내가 좋아하는 꽃말인지를 떠나서 나는 어떤 말, 어떤 수식어로 남들에게 기억될까 고민이 많아지고 책임감이 더 느껴집니다. 

 

삶과 관련하여 책에서 인상 깊었던 말은 바로 ‘살아가는 것’과 ‘살아지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두개의 말을 보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거에요. 내 삶의 주인은 나니까 당당히 나의 삶을 살아갈래라고 이성적으로는 판단을 하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어찌 보면 살아지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걱정과 두려움도 앞섭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수레를 밀고 가는 사람인지 아니면 수레를 끌고 가는 사람인지 저의 삶을 책을 통해 한참을 생각해본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다보니 비로소 타인과의 관계도 더 자연스레 눈에 들어오게 되네요. 가까운 가족부터 그들과 서로 의지하며 관계를 맺고 정성을 다하며 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되고, 더 나아가서 친구나 지인들까지도 그들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울하고 힘든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다니지 못하다보니 갑갑함을 느낄 때도 많고, 더군다나 여행 한 번 가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도 큽니다. 하지만 이 모두가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나를 위한 부분도 있겠지만 서로를 위하는 부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나의 삶을 좀 더 내가 내 삶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살고, 나 자신은 물론 타인을 사랑하며, 그리고 삶 속에서 좀 더 나아가 지금과 같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배우며 성장해가야 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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