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독도
황인경 지음 / 북치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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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 소설이라고 하면 허구가 많이 가미되기 때문에 중심 소재는 잊지 않고 있으면서도 가미된 허구와 현실을 구별하기 힘들 때가 많아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읽을 때가 많은 편입니다. 이 책은 역사 소설을 쓰는 저자를 통해 철저히 고증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던 책입니다.

 

독도라는 말만 들어도 한국인으로서 가슴 한쪽이 늘 아려옵니다. 울릉도는 가봤지만 독도는 아직까지 한 번도 다녀온 적이 없기에 더욱 더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면서 가봐야 할 곳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독도가 우리땅임을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안용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이 역사 소설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안용복에 대한 이야기는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할 때만 자주 이야기하긴 하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속속들이 알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안용복이라는 개인의 삶에 대해서은 알길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그들에게 독도는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의 독도보다 더 처절한 터전이었음이 책을 읽으면서 전해져 오는 것 같아서 더욱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한국인으로서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낼 수 없어서 답답한 마음을 가져본 사람이 저 뿐만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서경덕 교수처럼 해외에 우리를 알리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와 같은 사람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거든요.

 

이 책의 저자는 처절하게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자가 어떤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는지가 조금이나마 느껴지는 대목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이 책 역시도 소설이기에 어느 부분에 허구가 가미되었는지를 정확히 구분해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구분해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그저 독도에 대해 느끼고 독도를 어떻게 지키기 위해 나 자신이 노력할 수 있는지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앞으로도 계속 고민해봐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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