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10 : 콩쥐팥쥐전.장화홍련전 송언 선생님의 책가방 고전 10
송언 지음, 양상용 그림, 조현설 해제 / 파랑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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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읽어봐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고전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니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침 아이가 학교에서 장화홍련전 이야기를 선생님으로부터 듣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통해서 장화홍련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이 들려주셨던 것을 토대로 해서 아이가 직접 읽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좋은 작품들을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지만 어떤 책들은 저의 생각과 다르게 아이는 별로 꺼내보지 않는 책들도 많아 안타까울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 속에는 콩쥐팥쥐와 장화홍련 두 가지의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글씨가 큼직해서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전체 연령의 아이들이 봐도 좋겠더라고요. 내용 역시도 간결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콩쥐의 경우도 그렇고 장화홍련의 경우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로 인하여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생생히 전달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문득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과거의 책 속에 존재했던 못된 부모들이 지금은 현실 속에서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이 학대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심각한 사회 문제 중의 하나인 아동학대 문제를 빼놓을 수 없겠더라고요.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이런 작품들 중에는 권선징악을 다룬 이야기가 많다고 익히 들어왔지만 권선징악은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악한 사람이 끝까지 잘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상실감만 안겨줄 뿐일 테니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못된 부모들이 결국 벌을 받듯이 우리 현실에서도 이런 어른들이 부모라는 이름으로 또는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학대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우리 고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라 이 시리즈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이 시리즈에서 이 책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이전에 나와 있는 시리즈를 찾아서 아이에게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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