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에 빠지다
윤기주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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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교보생명 보험을 아무것도 모른체 가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볼 것도 없이 아는 지인이 있어서 그냥 들긴 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제가 필요한 보험들을 현명하게 잘 들은 건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과거에는 죽어야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현재에 받을 수 있는 보험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 현명한 판단이 없으면 선택이 쉽지 않은데 믿음직스런 보험 설계사를 만나면 그냥 그분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맡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 보험 세일즈를 해온 경험들을 읽으면서 사람 사이의 신뢰를 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저만 하더라도 그러니까요. 전문가니까 알아서 잘 해주겠지 하는 마음과 이보다 더한 것은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진실함이나 진정성 같은 것이 더 크다고 보니까요.

 



저자가 오랜 기간 이 일을 해오면서 이루어낸 성과들을 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저랑 가장 안 맞는 것 중의 하나가 세일즈인 것 같은데 저자는 책에도 언급했지만 세일즈에 노하우가 있네요. 물론 이 책을 본다고 해서 저 같은 사람이 잘 활용할 수는 없겠지만 세일즈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분야에서 일을 계속 하기 때문에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의 앞부분에 보면 저자가 처음부터 이렇게 잘나가는 세일즈맨은 아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인간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저는 저의 성격이나 적성과는 맞지 않아 도전할 엄두도 내지 않지만 어찌보면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은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안전한 직업을 버리고 이 일을 택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저자에게는 그 자체도 모험이지 않았나 싶네요. 

 

덕분에 저자는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세일즈 능력을 발견하고 이 길로 나아가게 되었네요. 책을 읽어보면 순탄하지만은 않은 순간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하는 법을 깨닫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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