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력한 초등 습관의 재발견 - 초등학생의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김수현.한기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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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알고 있지만 어른인 저도 무언가를 습관으로 자리잡게 하려고 하면 그것이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21일간은 꾸준히 해야 습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당연히 우리 아이 습관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는 것이 제가 갖추는 것 이상으로 어렵더라고요. 

 

저자는 초등학교의 부부 교사로서 이 시기의 아이들의 모습을 누구보다 학교에서 오랜 시간동안 지켜보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아이들의 행동 습관들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학교에서는 모범생처럼 보이지만 집에서는 전혀 제대로 된 습관이 들지 않은 우리 아이 때문에 습관에 대해 고민과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초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의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습관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 내가 내 자녀에게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 부분을 도움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아마도 저를 비롯한 많은 부모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부모로서 저의 부족한 부분들과 아이를 헤아림에 있어 모자람이 있지는 않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짚어 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이의 변화하지 않는 모습이 곧 아이가 노력하고 있지 않음과 동의어는 아닙니다’라는 말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저의 경우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하는 과정에서 변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저도 모르게 단정지어 버렸던 것 같거든요. 그런 저의 모습도 돌아보게 만들어주네요.

 

우리 아이의 생각 습관, 언어 습관, 공부 습관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책이여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걱정하는 웬만한 것들은 다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공부 습관을 갖길 원한다면 아이에게만 맡겨 둘 일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해줄 일들이 있음을 다시 한번 책을 통해 확인하게 되면서 저 역시도 제가 싫어하지만 해내는 모습도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도록 해야겠고,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감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아이가 더 커버리기 전에 이 시기를 잘 활용해서 좋은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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