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때리는 영어 표현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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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뭔지 모르게 한 번 읽으면 머릿속에 오래 기억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잊을 수 없는 생활영어 99’라는 부제처럼 잊을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았답니다.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아서 늘 영어 서적들을 뒤적이다 보니 패턴으로 익히는 영어 표현들이거나 미드나 영화를 통해서 영어를 익히는 방법 등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이 책은 영어 표현과 함께 미국의 문화를 함께 접하면서 왜 그런 표현이 나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어 관련 서적이라고 하지만 그냥 재미있는 영어 문화권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 동시에 공부도 되니 정말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더라고요. 몰랐던 내용들을 새롭게 알게 되고, 덕분에 왜 그런 표현이 나왔는지를 접하다보니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한 예로 책 속에 등장하는 표현 중에 우리가 재채기를 할 때 주변 사람들이 해주는 ‘Bless you’에 대한 내용만 보더라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접해서 좋았답니다. 이 표현은 알고 있었지만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에 대해서 다른 책에서 어설프게 들어 어렴풋이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 이번에 아주 확실히 잊혀지지 않게 알았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표현과 관련된 설명들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내가 재채기를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표현을 해준다면 나는 고맙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예의이며, 이 표현을 재채기에만 해당하지 그냥 기침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글을 읽으니 지금의 코로나와 관련해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기침 예절을 잘 지키는 것이 외국에서도 무척 중요할 것 같고요.

 

‘이제 이야기가 통하네. 바로 그거야’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이 많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런 것은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 설명을 꼼꼼하게 읽고 습관처럼 쓸 수 있도록 잘 익혀두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말로는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영어로 표현을 하려고 하면 어떤 단어를 써야할지부터 막막해지는 것들이 많은데 책 속에 나와 있는 이런 표현들은 통째로 잘 배워두면 쓸모가 많겠더라고요. 

 

기억에도 잘 남으면서 막 소설책처럼 읽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영어 학습책이여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생활 영어 표현도 익히면서 미국 문화도 접하고, 왜 그런 표현들을 쓰는지까지 함께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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