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
김석욱 지음 / 북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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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마디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것을 저자의 실제 삶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주고 전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표지에 나와 있는 저자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딘가 모르게 자신에 찬 모습과 직업을 알 수 없는 옷 차림에 다소 궁금해졌으나 오히려 저자는 자신의 실패를 그냥 담담히 보여주며 우리에게 실패가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를 이야기한다.

 

어떤 사람은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나서야 도전을 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좀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더 완벽하게 준비하는 수 밖에 없다. 실패가 두렵기 때문인지 아니면 성공을 목표로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성공하기 위해 도전을 늦추며 좀 더 성공에 가까워질 때 도전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실패를 반복한 삶 속에서도 어쩌면 이렇게 자존감이 높고 당당할 수 있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인가에 있는 것이지 무조건 성공해야지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 놓으면서 역설적이게도 성공하는 60가지의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로 유명한 스티브 잡스나 코코 샤넬 등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오히려 성공의 발판으로 삼고 있고, 자신의 삶에 중요한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라는 말처럼 실패를 두려워해서 주저주저 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그 자체로 실패인지도 모르겠다. 그저 단순히 사람마다 다른 성격이려니 생각했다. 어떤 사람은 도전을 즐기고 어떤 사람은 좀 더 완벽에 가까워질 때까지 도전하지 않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성격도 습관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책을 보니 문득 나에게 도전 정신이 얼마나 있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실패가 두려워 주저하는 것보다는 실패를 하더라도 당당히 도전해보는 것에서 그 자체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중요한 것은 실패를 경험했다고 해서 그냥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도전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실패만 반복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졌다면 이 책을 통해 오히려 성공의 법칙에 다가갈 수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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