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間의 복수 - 평균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가?
홍석기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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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간의 복수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인생에서 복수를 염두에 두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떤 이유로 인하여 복수를 꿈꾸게 되었고, 그래서 어떻게 복수를 할까 궁금했는데 저자의 인생 이야기에 허구가 가미되었다고 하는 이 책은 절박한 복수가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주인공 세상이의 삶은 정말 순탄치 않은 인생입니다. 사실 순탄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이렇게 절망적일 수 있을까 싶을 정도고 세상이의 인생은 꼬일대로 꼬여버린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안쓰럽기도 하면서 그를 향한 곱지 않은 눈빛의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일하고 제대로 된 급여를 받지 못한다면 어떤 상황일지 나의 경우를 빗대어 생각해 봅니다. 가정을 이끌어야 하는 가장의 입장이라면 더욱 더 큰 절망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머물러 있는 곳이 절망적이고 나를 대하는 사람들이 나를 부당하게 대한다면 절망에 싸여 그대로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가끔 세상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도 뉴스를 통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향한 분노를, 세상을 향한 복수를 그저 투덜대고 내 삶을 자책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통쾌한 복수를 하는 것은 나의 삶에도 의미가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진정한 복수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는 흔히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수는 무모한 것이니 하지 말라는 방향으로 많이들 이야기하죠. 하지만 세상이의 복수를 보면 단순히 분노를 넘어 결국 자신의 삶을 좀 더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복수라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그가 선택할 수 있었던 삶이 얼마나 다양했을까요? 선택의 폭은 넓지 않았다 할지라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에서 그의 삶이 결국에는 절망에서 희망으로 변할 수 있지 않았나 싶네요. 열정을 갖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돌아보게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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