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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로봇 로키 ㅣ 라임 어린이 문학 33
안드레아스 휘깅 외 지음, 니콜라이 렝어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아무래도 요즘 인공지능에 관련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로봇에 대한 아이들 책도 소재로 많이 다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꼭 인간이 주인공이라고 하기 보다는 책의 제목처럼 호기심 로봇 로키가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로봇과 함께 하는 세상이 오면 우리 인간이 편리해지는 부분들도 많이 있긴 하겠지만 시간이 더 흘러 기술이 더욱 발달했을 때를 상상해보면 오히려 기계나 로봇으로부터 우리 인간들이 지배받게 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종종 듣게 됩니다. 그런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이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로키와 함께 하게 된 주인공도 소개해야겠죠. 주인공은 파울입니다. 파울이라는 소년의 집에 세들어 살게 된 과학자 아저씨가 파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우리는 보통 인간이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로봇인 로키 역시도 호기심이 가득하답니다. 둘 다 호기심이 가득하다는 점에서는 잘 맞는 것 같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 물론 이 예상이 책을 읽으면서 빗나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요.
로키가 위기에 처하게 되자 로키를 구하는 파울은 물론 이들의 위험천만한 일상이 책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로운 스토리에 매료되어 빠져들게 만들어줄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 책 중에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 많이 출간되는 만큼 어떻게 미래 사회에 인간과 로봇이 함께 공존할 수 있을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간과 로봇이 어떻게 함께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여서 무조건 인공지능의 발달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들만 보여줄 것이 아니라 우려되는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인공 지능과 관련된 책을 보여줄 때 꼭 함께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호기심쟁이 로키와 함께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로봇 이미지에 벗어나 좌충우돌 이야기에 빠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