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통일 세대 - 미래 세대를 위한 북 바로 알기
김이경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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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북한과 지금의 북한은 너무나도 다른데 우리는 정말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습니다. 통일은 둘째 치고 북한을 제대로 알아야 통일을 준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은 물론이고 미래 세대에게 북한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북한의 현재 상황을 알바가 없기에 이런 책이 무척 반갑습니다. 제가 배워서 알고 있던 내용들과 너무나도 많이 달라져 버린 북한의 모습들이 생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배웠던 내용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부분들도 있기에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북한의 군대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네요. 모병제인지 징병제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북한은 10년간이나 군복무를 하면서도 징병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대학에 진학하면 군대에 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와는 다른 부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가 북한에서는 선망받는 직업에 해당한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2년 군복무도 길다고 하는데 북한은 10년을 자원해서 갔다 온다고 하니 통일 후 군대는 어떻게 달라져야하고 달라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걱정되는 부분들도 생기네요.


'북한의 현대사를 알아야 지금의 북한의 보인다' 부분이 이 책을 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북한의 현대사보다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이나 교육 제도, 군사, 경제 등 단편적인 부분들로 북한을 바라보았다면 현대사를 통해 북한의 현위치를 아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북한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도 함께 책에 수록되어 있어서 흥미로우면서도 이해도 잘가고 아울러 남북이 서로 다르게 바라보고 있는 역사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금은 무겁기도 합니다. 아무튼 우리도 그렇지만 특히 아이들 세대에서는 통일을 이끌어 갈 세대이기 때문에 북한을 제대로 아는 일은 더욱 더 필요하리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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