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우리 아이 절친 맺기 - 자존감이 높고 매사에 적극적인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 비법
오애란 지음 / 대경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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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실히 큰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아이를 키울 때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구비하고 아이가 항상 책과 가까이 있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도 하였고 저도 책을 좋아하다 보니 아이 앞에서 책 읽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죠.

 

덕분인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며 자란 것 같아요. 지금도 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이 책에 저자도 언급한 바 있듯이 요즘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휴대폰을 구입한 이후 휴대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아이가 책을 읽는 시간에서 다른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 저 스스로가 아이의 독서에 대해 불만이 생기더라고요.

 

독서지도사로 활동하는 저자의 아이도 만화책을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그 때 부모의 마음이 저도 깊이 공감되더라고요. 저도 사실 우리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한편으로는 안도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학습 만화에만 너무 치우친 것은 아닌지, 다방면의 책을 읽기 보다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책이 점점 늘어나면서 본인이 원하는 것만 읽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더라고요. 이럴 때 내가 부모로서 독서 방향을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답니다.

 


이 책에는 독서지도사인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져 있어 저자가 가르쳤던 아이들의 이야기도 나와 있고 제가 고민하던 부분들도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되었답니다. 사실 저도 요즘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은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하기도 하고 어려워하기도 하는 경향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되거든요. 질문하지 않는 한국인을 어떻게 하면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있게 질문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궁금하면서도 고민이 늘 됩니다. 저자는 이런 부분에서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아울러 많은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할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부모의 손에 책이 들려 있어야 함은 잘 알고 있어서 실천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책을 읽고 난 후 과제로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은 지양하고 재미로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노하우가 저에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에는 도서관 나들이를 할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도서관에 아이와 함께 자주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 외에도 독서지도사 답게 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독후활동들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쓴 내용들이어서 어떻게 활용이 가능한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과학책을 읽었을 때 할 수 있는 독후 활동, 마인드 맵 등이요. 우리 아이가 방향을 잃지 않고 책의 즐거움에 제대로 빠져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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