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시작법
최정우 지음 / 홍익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사람들은 마음 먹었다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들도 지인 중에 종종 보게 되는데 저의 경우는 그 반대네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생각에 그치는 경우가 너무 많거든요. 이 책은 이런 저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책이었답니다.

 

우선 나는 왜 생각만 하다 그만두는가에 대해 책을 통해 그 원인을 여러방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모두가 다 제 얘기 같더라고요. 새로운 일을 하고 싶긴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안 된다는 생각을 저도 자주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려면 헬스장이라도 끊어 다녀야 할텐데 마땅히 시간 내기가 어렵다고 저 스스로를 자꾸 합리화하는 것 같아요. 다른 것들 할 시간은 있는데도 말이죠.

 

또 제가 자주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에요. 좀 더 무언가를 이룬 후에야 비로소 제가 원하는 것을 해야지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기회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핑계로 시작조차 못하는 저를 이 책을 통해 발견했네요.

 

잡스가 캘리그래피 수업을 듣고 훗날 자신이 개발하는 컴퓨터에 글자체를 넣기 시작했다는 글을 읽으면서 정말 지금 하는 모든 일들이 훗날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잡스 정도면 자신이 잘하는 분야만 해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캘리그래피까지 관심을 두고 시도해봤다는 것이 저와 달라도 너무나도 다르네요.

 

그냥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냥 하는 것이라고 하면 목적도 분명하지 않고해서 어떤 힘을 발휘하게 될지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오히려 무언가를 시작하려 할 때 너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라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생각을 달리 해야겠더라고요. 하이든 같은 유명한 작곡가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작곡을 시작하고 정해놓은 시간까지 작곡을 했다고 하니 일단 무조건 그냥 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계단의 처음과 끝을 보지 말고 발을 내딛으라는 마틴 루터 킹의 말이 저의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나중에 기회되면 해야지라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것들을 이제라도 시작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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