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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조땡의 파워포인트 디자인
조현석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직장에서 파워포인트를 쓸 일이 종종 있지만 그다지 많이 쓰이는 편은 아니여서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간단하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파워포인트를 이용해서 뭔가 더 깔끔하고 눈에 쏙 들어오게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그들처럼 파워포인트를 능숙하게 다루고 잘 활용해서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 때 제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다른 파워포인트 책들은 약간 수험서처럼 딱딱하게 느껴지고 이론으로 잔뜩 써있는 느낌이라서 별로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 책은 제가 꼭 필요로 하는 디자인 부분들에 대한 책이라서 저에게 딱이다 싶었습니다. 저자는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관심이 많고 이를 토대로 파워포인트 디자인 무료 템플릿을 나눠주는 사이트도 운영 중이더라고요. 이렇게 무료로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

파워포인트 왜 내가 만들면 안 예쁠까란 제목부터 어쩜 그리도 제 마음을 잘 아는지 싶더라고요. 남들이 만든 파워포인트는 다 예뻐보이는데 제가 만든 것은 다 단순하고 별로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제 주변에 보면 파워포인트 만드는 것을 즐기고 취미처럼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 그런 사람들을 늘 부러워하기만 했었죠.
파워포인트의 목적이기도 한 내용 전달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눈에 더 잘 띄고 전달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들이 이 책에 많아 좋았습니다. 어떤 글씨체를 쓰는 것이 적합하고 크기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 저처럼 파워포인트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작아지는 초보들이 보기에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책을 흩어보고는 모르는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아 어려워보여 겁먹었는데 천천히 책을 읽으면서 따라가다보니 어떻게 활용을 해야할지 그리고 어떤 연습들을 해야할지 알겠더라고요. 부지런히 직접 따라하며 자꾸 응용해보는 것이 파워포인트를 자유자재로 내 것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겠더라고요. 저처럼 파워포인트를 예쁘게 만들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